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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TO/IT | 컴퓨터

Skype를 포터블로 쓰고 싶었다.

by Anakii 2009. 1. 17.
인터넷 전화 Skype. 편리하긴 하지만 이걸 설치하면 웹 브라우저에서  숫자와 하이픈만 있으면 무조건 전화번호로 인식해서 스카이프로 연결되는 문제가 생긴다. 분명 설정에서 해결할 수 있으련만 난 그걸 찾지 못했다.

그것으로 인한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한전 사이버지점에서 생겼다.

사이버지점의 내 전기요금을 조회해 보면 사용자번호와 그에 따른 전기요금이 조회되는데 사용자번호를 스카이프가 맘대로 전화번호인것처럼 인식하면서 클릭하기만 하면 전화걸기를 시도하는 거다. 그걸 클릭해야 상세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래서 스카이프 포터블을 찾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일단 내가 잘 가는 포터블 프리웨어 사이트에서는 만만한 답을 찾지 못했고 스카이프 포럼에서는 된통 영어로 된 해결책들만. 해결책인지 질문인지 모를 이야기들을 번역하다 보니 머리에 쥐가 날 정도다.
몇 번의 시행 착오 끝에 알아낸 정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1. Skype Portable을 다운받아 설치하는 것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실행한 폴더에 압축을 푼다. 그리고 SkypePortable.exe 를 실행하면 조금 있다 스카이프 로그인 창이 뜨고 20여초가 지난 뒤 성공적으로 로그인이 된다. 자신의 로그인 데이터는 Data/Skype 안에 저장되고 다음에 로그인 할 때는 빠른 로그인이 가능하다.
이 방법이 가장 좋은 듯 싶었지만, 이 프로그램이 악성코드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없다는 고민이 생겼다.
(아닌 듯 싶지만...)
그래서 찾아 본 두 번째 방법

2. Pstart 를 이용해서 스카이프 프로그램을 USB에 등록하는 방법

Pstart 는 포터블 프로그램을 실행해 주는 일종의 실행기다. 포터블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개인 사용자의 정보는 로컬 PC의 C:\Documents and Settings 안에 저장될 수 있으므로 그런 정보 파일을 USB안에 저장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CD에 응용하면 CD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도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Skype를 USB에 심는 것과 관련해서는 여기에 다른 분의 설명이 있으므로 참고하길.

결국 난 두번째의 해결 방법을 쓰기로 하고 시스템에 설치된 스카이프를 지우고 USB포터블로 쓰는 중이다. 이런 간단한 것도 두시간 이상이나 찾아 헤매야 한다니...

생활이 편리해질 수록 그 생활 방식을 내 맘대로 바꾸기는 힘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