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모슬봉, 큰노꼬메오름, 바리메
모슬봉
추사 기념관 가는 길에 본 레이더 기지가 있는 모슬봉.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다 하여 모슬봉 찍고 갔더니 공동묘지 끝자락이 나왔다. 거기서부터 매우 가파른 언덕길 5분, 오솔길 5분 갔더니 올레길 모슬봉 정상 스탬프 찍는 곳이 나오는데 사실 여기까지 자동차로 올라올 수 있는거였다. (자동차로 올라오려면 모슬봉 정상 스탬프 찍는 곳을 검색하면 됨) 조금 더 올라가니 길은 끊겼는데 데크길 울타리가 보여서 찔레길 헤치고 둘레길 진입, 잠깐 걸어 모슬봉 전망대 왔다. 완전 신상 전망대다.
우사미뷔페
굴무침, 간장게장, 볼카츠, 떡갈비, 방어회, 어내장탕, 방어볼살 조림 등등 특급에이스 반찬들이 왕창 포진해 있어서 도저히 우열을 가질 수 없는 구성이다. 규모 있게 먹으려도 도저히 안 됨. 그래도 이번엔 방어회를 조금 자제하고 내장탕에 집중. 이곳 방어회는 사실 방어로서는 조금 맛이 덜한 부위라서 횟집에서 아마 고급 부위 썰고 남은 부위를 모은 듯 하다. 하지만 일반 뷔페 냉동 생선에 비할 바 있으랴. 이곳 음식 중 김치찌개 속 돼지고기, 닭고기요리, 소시지 부침은 많이 부족하다. 식혜나 수정과나 커피 등 음료가 있으면 금상첨화이겠지만 이 가격에 뭘 바래.
큰노꼬메오름
삼일절날,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입니다. 정상 전망대가 아득합니다. 꽤 멀 것 같이 보였는데 내려오는 어란이들이 씩씩하게 인사하면서 말하네요.
"여기서 50분 걸려요" "땡큐!" 1시간 안 걸린다니 안심입니다.
처음 1.3km거리, 제1쉼터까지는 경사도 2~4정도의 완만한 숲길이라서 산책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제1쉼터부터 정상까지 1km남은 길. 초반 계단은 경사도 6-7입니다. 제2쉼터까지 350m 정도 힘든 경사길이 계속되다 2쉼터부터는 이제 거의 능선에 올라왔습니다.
능선 올라서니 탁 트인 풍광에 입이 딱 벌어집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화구륜길 따라 걷다 정상 도착. 1시간 5분 걸렸습니다. 360도 풍광이 멋집니다.
정상에서 15분 쉬다가 출발. 내려오는 길은 엄청 가깝게 느껴집니다. 제2쉼터까지도 금방 내려왔고 2쉼터에서 1쉼터까지도 의외로 금방 내려옵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정상에서부터 고작 42분 걸렸네요.

바리메
노꼬메 다녀온 뒤 주차장에서 잠깐 쉬고 바리메로 출발. 바리메는 23년 12월에 오르다 비바람에 우산이 날랄 것 같아 도로 내려온 오름이라 이번에 재도전합니다.
주차장부터 경사도 6~7, 각도기로 재 보니 25도 이상의 경사길을 10분간 오르다 약간 덜해진 경사길 5분 오르니 화구륜에 도착합니다. 짧지만 알싸한 길입니다. 왼쪽 갈은 정상 826m 오른쪽 길은 둘레길 826m. ??
조금 걸어가니 23년 12월에 비바람에 발길을 돌렸던 지점까지 도착합니다. 그런데 이 지점에서 50m만 더 가니 정상이네요? 아까 표지판의 정상 거리 표시 때문에 정상까지 엄청 멀 줄 알았었는데 화구륜 전체 길이가 826m란 뜻이었습니다. 비바람 때문에 엄청 어려운 오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날씨는 온화하니 느낌이 아주 다르네요. 분화구도 오목하니 차분하고요.
오르는 길에 보기 힘든 노루귀 몽우리를 봤습니다. 노루귀꽃 보니 힘이 납니다.
내려오니 등하산 총 1시간15분 걸렸습니다. 중간에 노루귀찍느라 한참 소요했고 정상에서 쉬며 과일먹고 내려왔는데도 얼마 안 걸렸네요.

대정 온누리 빵집 갔더니 오늘 휴무, 베이커리 피키키에서 빵 두 개 사고 대정 5일장 갔더니 거의 파장이다. 호떡 두 개와 도넛 네 개 샀다. 파장인데도 크게 할인하진 않았다. 하나로마트에서 딸기랑 오징어 채소전을 샀고 우리들마트 가서 광어 지느러미 회를 11,000원에 구입해 숙소에 들어왔다. 도넛 광어회 호떡 오징어채소 전 등등 잡다구리 하게 먹으니 먹고 나서 살짝 속이 쓰리다.
3/2(월) 산방산탄산온천 금산공원 - 누리프렌즈
대정 온누리빵집 밤만주파이 치즈 찰떡 기가 막힘. 치즈 찰떡 먹고 약간 속이 신 것 같았지만.더 심해지지 않았다.
산방산 탄산온천 야외 온천, 정말 분위기 좋고 추운 동남아 느낌. 실내온천에 탄산 원탕이 있는데 이게 진짜다. 원탕과 온탕을 왔다 갔다 하며 30분도 버틸 수 있을듯.

협재섬바다갈치구이정식에서 점심. 2.5지 정도의 갈치였지만 싱싱하고 살집이 좋아 엄청 푸짐하게 먹었다.
금산공원에 갔다. "학교 뒷산은 원시림" 폭풍처럼 강한 바람에 나뭇가지 흔들리는 모습과 그 소리가 너무 좋아서 한참 영상을 찍었다.
산방산 탄산온천 예매시에 받은 심쿵패스 쓰려고 누리프렌즈에 갔다. 의외의 예쁜 캐릭터가 있는 공간이고 주스가 맛있다.

하얀별 펜션에 왔다. 누워서 수산봉을 볼 수 있는 멋진 뷰. 베란다,주방 있는데 생선찌개,조림 등등 냄새 나는 것은 지양해 달라고 하심.
좋은마트에 가 봤지만 그다지 할인하는 초밥 없었고 애월 빵집들을 찾아 보았다. 시간과 공간, 제주의 아침 베이커리, 브리나케 오슈, 홀츠 애월, 토브농장 베이커리 카페 등 이중 토브농장 베이커리 카페에서 호두단팥식빵, 마들렌 구입.
애월과 하귀 하나로마트 중 하귀가 훨씬 더 크다길래 갔다. 규모는 컸는데 재미있는 물품들은 별로 없음. 냉동 국산문어 12,000원 하나, 냉동 반 건조 오징어 다섯마리 14,000원 구입하려다 말았다. 1kg 4,000원짜리 주스용 딸기 있어서 사 왔고 국물떡볶이 재료(동원떡볶이 대파)사서 돌아왔다. 양반브랜드 국물떡볶이는 문어, 대파 국물을 냈는데도 떡이 정말 맛없다. 토브농장베이커리카페의 호두팥 식빵은 속이 편했다.
3/3(화) 제주시
제주시를 마지막 일정에 넣는 건 별로인 것 같다. 복잡해서 피곤하기도 하고. 여행 느낌이 별로 안 난다.
첫 일정은 월대천공원. 파도가 넘실거리듯 하는 곳에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파도의 피해를 입을 것 같은데. 월대천 주변을 잠깐 걸었다.
제주 일주도로변에 신광현 베이커리가 있어서 들렀다. 대한민국 명장 베이커리. 만주를 먹었는데 헉스, 이런 고급진 단맛은 처음. 예전에 팥 젤라또를 먹었을 때의 느낌이 난다. 팥빵도 팥맛이 엄청 고급지다. 보령제과가 서민 취향 매우 맛있는 빵집이라고 하면 이 집은 완전 고급 취향.
용연의 끝에 용두암이 있다. 아, 이렇게 생각하면 용두암이라는 게 느낌이 온다. 예전엔 뜬금없이 무슨 용두암? 했었는데. 용연 100여 미터 상류로 올라가면 물이 막혔다. 말 그대로 용연. 연못이다. 수영 금지라고 돼 있었는데 수영이나 다이빙을 좀 하게 해 줘도 괜찮을 것 같다.

정성듬뿍 제주국 (각재기국 멜국 하는 곳) 웨이팅이 있지만 조금이라 주차했다. 가게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각재기국은 커다란 전갱이가 들어 있고 꽤 고소하고 기름졌다. 멜국은 멸치인데 비린 맛 하나도 없이 아주 깨끗한 맛이다. 제주도 음식은 이런 거야라고 얘기하는 듯. 밑반찬에 장대 조림이 있다. 밑반찬을 마음대로 더 먹을 수 있어 놀랍다.
가게 맞은편 고흥식당이라는 곳도 꽤 인기가 있는 곳 같다 생선구이 정식 12,000원인데 아직 푸짐하게 나온다 다음 제주 여행 때는 한번.

동문시장에 들렀다. 이번에 방어회를 뜨려고 했던 자갈치 상회를 가 보니 역시 자갈치상회가 있는 골목 자체가 싱싱하고 저렴한 회들을 많이 취급한다. 방어 반 마리를 회 뜬다는게 어떤 상태인지 알았다. 세로로 절반이 떠진 방어가 아직도 살아 움직이는 건 약간 끔찍하다.
시장을 나와 브라보라는 아이스크림 집에 갔다. 직접 제주에서 나는 재료를 이용해서 만드는 아이스크림. 엄청난 고급스러운 맛이다. 한쿱 두 가지 맛 6,000원.
제스코마트 돈암점에 갔다. 너무 피곤해서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30분 잤다. 식품관이 재밌었는데 온갖 업소용식품들을 취급한다. 일반관에서 마른 오징어 다섯 마리 11,300원에 구입.
가시어멍김밥집에서 묵은지와 멸치 김밥을 주문하고 셀프 주유소에서 5L 주유했다. 처음 주유했을 땐 401km 남았다고 하더니 15km 이상을 탔는데도 점점 늘어나 408km가 남는다. 내일 반납하기엔 충분할 듯.
수산봉 들러서 그네도 한번 타 보고 구엄 염전 들러 바다를 바라보며 잠깐 빵 먹고 왔다. 만주는 역시 엄청나게 고급지지만 먹을 때 주의. 아주 천천히 녹여 가며 먹지 않으면 산물이 날 수도 있으니.

6시 반 가량 되어 강김밥집(멸치,진미)과 까망이김밥(참치,우엉)에서 두 줄씩 싸왔다. 까망이는 4,000원 강김밥은 3,800원 강김밥은 맛있는 보통 김밥, 까망이김밥은 꽤 신경 쓴 뚱김밥이다. 까망이 김밥의 완승. 크기도 1.5배 내용물도 담담하고 건강한 맛.
3/4(수) 귀환
7시50분 무지개렌터카 도착. 주유, 파손등 별 다른 사진확인 없이 반납완료. 깔끔하다. 성산 보룡제과의 종이 가방이 마지막까지 물건 수납에 유용하게 쓰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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