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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영농일기

9월~11월 고천리, 들깨, 콩, 밤, 감

by Anakii 2025. 11. 15.

 

9/5(금) 깨 순 따기, 하우스 상태

마사다밴은 오늘도 위 밭 자동차 공간에서 쉽게 회전하지 못한다. 아래 마당에 두고 올라와야하나 보다.

깨는 지난 주에 비해 좀 많이 컸다. 밭을 크게 오른쪽 상단에서 왼쪽 2/3지점으로 사선을 긋는다면 왼쪽 절반은 아주 빈약하고 오른쪽 부분은 그나마 나은 상태.  새로 조성한 밭의 깨가 가장 성하다. 촘촘히 심었더니 잡초도 많이 안 났다. 몇몇 깨는 꽃이 피기 사작한다. 이번만 따면 끝인것 같다. 6시에 도착해 한 시간 순을 땄더니 벌써 어둑하다. 

하우스 뒤쪽으로 계속 토사가 3cm 쌓인다. 삽으로 퍼냈다. 무너진 폐목에 칡이 휘감고 있어서 조금 정리했다. 

9/26(금) 밤은 9중, 감은 10말

자주 줍던 밤나무가 올해는 초토화. 두어 줌의 밤만 주웠다. 하우스 뒤 숲속에도 밤나무가 있었네. 이미 누군가 훑어 간 뒤다.
9월 중순 쯤에 와서 주워야지.

아래집 쪽 감나무는 아직은 청감. 서쪽 감나무는 조금 익었다. 위는 추석 후, 아래는 10월 말 쯤 와서 한 번 따야겠다. 

깨는 아래 새 밭은 전문가 느낌. 최악은 위 중간 부분. 뭔가 다른 것을 촘촘히 심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콩은 지난 번 잡초 잡아 줬더니 그냥저냥 볼 만 하다. 작년보다는 낫겠다. 

고천리깨밭-위,남서,중간,아래
아래는 추석이후, 남서는 10/19쯤 볼까

10/20 들깨 깻단 자르기(1.2시간) , 밤과 감

준비물 : 전정가위

고천리에 아랫집 대가족이 왔다., 차량만 네 대다. 고구마와 감 수확하러 왔다. 

요 근래 비로 밭과 하우스 아래는 거의 연못이다. 징검다리를 놓아야 할 정도. 아래 콩밭도 거의 습지가 되었고. 

들깨 상태. 발육 좋은 동남부 구역은 푸릇한 게 있지만 북/중부 구역 거의 검고 초라하다. 

4시 7분에 작업 시작. 깻단을 다 잘라 놓은 건 5시 17분이다.  밭 위쪽은 처참하고 밭 아래쪽은 그나마 정상이고, 새로 만든 동남쪽 밭은 깨 들이 거대하다. 거의 나무네. 이 부분의 수확량이 80%는 되겠다.

그 외, 밤 2.7kg 줍고 감 십수 개 줍고 메리골드 얼마 없는 것 수확함. 아랫집 붙은 감나무에 감은 주렁주렁. 고지 가위 빌려 다음 주 중에 와도 좋겠다. 

 

10/30 들깨 털기 (10일간 말린 들깨, 작업 2.5시간)

3시에 도착. 들깨는 완전히 말라서 새카맣다. 동남쪽 밭이 그나마 평평해서 그곳의 들깨 자루를 다 뽑고 작업. 두 개의 들깨를 뽑고 서로 뿌리를 털면 편했다. 큰 천막이 하우스 바닥에 있어 물에 젖었기에 펴서 말려 두었다. 

들깻단 말려둔 곳으로 가서 가져간 김장통에 들깨를 털었다. 생각보다 잘 되는 것처럼 보인다. 김장통을 이동해 가며 들깨를 턴다.

기존 밭 들깨가 무척 초라했는데 막상 털어 보니 동남쪽의 풍성했던 들깨보다 약간 더 나오는 것 같다. 모든 깻단을 털고 나니 4시 20분이다. 

천막 옆에서 들깨를 털다 보니 김장통 바깥으로 튀어 천막에 떨어지는 들깨알이 좀 된다. 경아가 혹시나 모르니 다 털었던 깻단을 갑바에 다시 털어보자 하여 털었더니 어라? 들깨가 꽤 많이 떨어지네? 지금까지 들깨를 밭에 버리는 꼴이었잖아?

다 턴 깻단을 가져와서 천막 위에 놓고 다시 털기로 한다. 천막을 접어 벽처럼 세우고 3m*2m정도의 공간을 만들어 털었다.  앉아서 장화를 천막 아래 넣어 경사를 준뒤 털면 좀 더 완벽하다. 타 털고 나니 40분 정도 걸렸고 2kg정도가 더 나온 것으로 보인다. 천막에 들깨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니 지루하지 않다. 3시에 와서 다 정리하니 5시 20분이다. 의외로 많이 안 걸렸다. 

내년 작업 계획

준비 : 깨털이망, 벽돌이나 과수보관박스, 스텐다라, 지퍼달린 작물포대, 마스크

1. 깻단을 자를 때 동남쪽 밭 부근부터 자른다. 아래쪽 밭 부근에 자른 깻단을 잘 포개어 말리자. 터는 공간 확보하기
2. 동남쪽 밭에 갑바 놓고 깨털이망 놓고 가운데 벽돌이나 막걸리박스 놓고 들깻단을 내리쳐 털기 (영상)
3. 깨털이망 걷으며 1차 검불 분리, 천막을 모아 스텐다라에 들깨를 모아 포대에 넣기

 

11/1(토) 들깨 정제 (2시간, 9.4kg)

밭에서 어느 정도 분리해온 들깨를 정제한 날. 1시 20분 시작

준비 : 파란채반, 들깨거름망(촘촘한 것) 스텐다라, 스텐소대야, 흰세수대야, 녹색대야, 블로워ㅡ 의자ㅡ 보안경과 마스크, 티스푼

가. 1차 거름.(푸대 → 스텐다라)

파란 채반 아래 스탠다라를 놓고 조금씩 부어서 부어서 큰 찌꺼기만 걸렀다. 채반만 털거나 돌리면서 거른다. 간간히 블로어로 가벼운 찌꺼기들은 날려 버렸다. 거미와 벌레들이 정말 많다. 볕이 뜨거워 땀이 날 정도다.

나. 2차 거름. (스텐다라 → 푸대)
들깨망 중 가장 촘촘한 망 아래 흰 세숫대야를 놓고 걸렀다. 촘촘한 망에 걸렸는데도 벌레들이 여전히 엄청나다. 거미, 무당벌레 종류들, 날벌레 등등) 거른 내용물은 푸대에 다시 담았다.

다. 3차 정제. (푸대   스텐다라) 40분
푸대에서 일정량을 가져와 선풍기에 앞에서 바가지 → 스텐 소대야   흰 세숫대야로 두 번쯤 불어내 스텐다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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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4차 정제. (스텐다라 - 녹색대야 - 새 푸대)

스텐다라에서 바가지로 퍼서 소대아와 흰 세숫대야를 번갈아 가며 두어 번 다시 불어내고 녹색 대야에 넣어 주면 경아는 티스푼을 이용해 벌레를 분리하여 새 푸대에 담는다, 작업 마치니 3시 20분, 모든 작업이 두 시간 걸렸다. 

♣ 불어낼 때 바가지를 선풍기 앞쪽 위에 두고선풍기 바짝 아래에 흰 세숫대야를 두고 작업하니 깨들이 선풍기방향으로 가다 바람에 휘어지면서 세숫대야에 모였다. 이 방법을 다음에 써 봐야겠다. 

다 마치고 들어와 기록하다 보니 날이 어둑해지면서 예보에도 없던 비가 왔다. 다행이다. 

들깨손질 참고자료기록 https://anakii.tistory.com/3263

11/12 콩 대 자르고 매실전지목 갖고오기 (2시간 가량)

준비물 : 전정가위 2, 세숫대야, 

2시 40분 고천리 도착.  일단 콩을 자른다.  작은 천막을 밭에 놓고 자른 콩을 담아다 큰 천막에 옮겼다. 다섯 번 정도 옮기니 작업이 끝났다.  1시간 40분 걸렸다.

잘 말라서 벌어진 콩도 있지만 아직 안 마른 콩도 있다. 조금 도리깨질을 했는데 어느 정도 털다 보니 잘 안 떨어져서  일단 천막 두 개에 고르게 펼쳐 놓고 작업을 마쳤다. 일단 턴 콩을 가져와 보니 200g정도다. 

작년에 전지해 둔 매실나무를 과일박스 세 개와 종이박스 두 개에 나누어 가지고 왔다. 마사다밴이 짐차 역할을 잘했다. 

차량 진입로 부분은 진창이라서 차를 돌리기에도 어렵다. 자세히 살펴보니 옆에 흐르는 냇물도 이쪽으로 약간 흐르는 거 같고 아예 샘솟는 부분들이 있다. 습지가 될 모양. 아예 깊게 파서 작은 연못을 만들어야 할 정도. 좀 마르면 차를 갖고 올라가서 앞뒤로 전후진 하면서 땅을 좀 다져야겠는데.

11/14 콩 털기 (3시간 소요됨)

준비물 : 콩이 빠지는 넓은 체, 콩 안나가는 좁은체, 송풍기, 쓰레받이, 빗자루, (다음에는 빨간소쿠리와 마스크!!)

아산 곡교천 여행 후 돌아와 곧바로 고천리로 향했다.  14:20에 도착해 작업 시작. 

2일간 전체 천막에 펼쳐 말려놓은 콩대를 큰 천막으로 밀어 놓고 작은 천막에서 1/6 정도 놓고 때렸다.  어느 정도 박살나면 가지를 들고 알곡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모아서 콩만 분리하며 털면서 체로 분리. 하지만 이래서는 시간 안에 안되겠다. 
마른 가지를 모아 때리고 콩이 털리고 가지가 조사지는 상태를 보아 다시 큰 천막에서 마른 것을 더 놓고 더 때리기를 반복. 어느 정도 때린 뒤 앉아서 가지에서 덜 털린 꼬투리를 확인함. 넓은체-좁은체 놓고 털린 가지를 붓고 알곡 확인하면서 일차 분리. 좁은체에 수북이 쌓인 부스러기들은 송풍기로 1차 날리고 다시 털고 날리고 하여 푸대에 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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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에 부스러기와 콩만 남으면 다시 마른 가지를 가져와서 턴다.  안 때려진 것이 있으면 더 때렸고.  
이 과정을 세 번 정도 반복하니 작업 1시간 20분째. (3:40) 2/3 정도 콩이 작업된 듯하다.
3시 50분에 일단 타작은 끝.  생각보다 시간이 적게 걸리는 느낌.

4시 13분 아래쪽 큰 천막에 남은 부스러기와 콩들 두 체와 쓰레받이, 빗자루, 송풍기로 대강 정리하고 윗 천막으로 작업장을 줄였다.
4시50분 . 일단 가지는 모두 정리. 나머지 검불과 콩을 분리시작. 경아는 그 사이 조사진 가지들을 치우고 가지가 놓여진 곳에서 이삭줍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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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20분. 작업 마치고 천막도 다 털어 하우스에 넣고 종료.
 
콩과 깨를 모두 털어 콩 깨 쓰레기를 모았는데, 의외로 부피가 적다. 작년엔 꽤 부담되는 분량이었었는데. 

11/15 콩 정제 (1시간)

준비물 : 세숫대야, 빨간소쿠리, 김장용18l 통, 서큘레이터, 핀셋

11시에 시작해서 12시에 끝남.  9.5kg이었던 포대에서 정제 후 9.4kg. 오늘 한 방법보다 스텐대야를 이용해 한번 검불만 크게 분리해 내고 세세한 작업하는게 나을 것 같아. 어느 정도 분리된 건 무릎에 놓고 까마중과 건물들은 왼손바닥에 담아서 버렸더니 편리했다.

마지막 거르기는 콩을 사각 쟁반에 놓고 완만한 경사로 내리면 콩은 내려가지만 검불은 남는 방식으로 하기.

3/16 들깨 소분, 콩 보관

겨울 나고 벌레 대비용으로 소분 보관.  맥주용 검은PET10병 약 7.5kg , 25년 수확한 콩과 들깨를 아래 거실방으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