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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영농일기

6월~8월 고천리 콩, 들깨

by Anakii 2025. 8. 28.

참고

영호형 왈, 11월 중하순에 베.  바싹 마르면 낫으로 안되고 예초기 둥근 날로 베지.  베고 곧바로 털 수도 있어. 벤 뒤에 세워서 말려.

2017년 콩 농사 https://anakii.tistory.com/2327

고천리 작업 준비물

목풍기, 토시, 수건, 두건, 목두건, 스피커(배터리시간), 소금이온물, 얼음덩어리, 괭이자루 2개, 블로워, 
6월 초 까지는 한복바지에 허리띠 없어도 괜찮았지만 6월 말 되니 바지에 땀이 척척 달라붙어 허리띠 필수.
6월 초 까지는 두건과 목두건이 좋았는데 6월 말 되니 머리보다 뺨에서 땀이 줄줄. 
7월 넘으면 샤워용 습식타올도 준비하자. 작업후 옷을 대강 빨아서 입고 나가면 좋겠다. 

6/5 잡초작업, 깨밭 1차 예초. 개망초 개고생, 두건 좋아

10시에 도착. 아래 위 밭 모두 가슴께까지 개망초(99%), 지칭개와 엉겅퀴들이 풍성하다. 꽃밭이라면 아름다울 정도.

예초기에 UFO날 달고 위 밭 2/3정도 치니 배터리 아웃. 날이 좀 무겁다. 위 밭은 일단 두고 아래 밭 망을 걷었다. 망의 틈이 커서 고라니도 못막고 오히려 각종 풀들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상황이어서 고라니망을 덧치기에 아주 안좋다.
1년 만에 퇴출. 망 걷는데 대략 40분 정도 걸렸다. 

그동안 경아는 콩밭 3두둑 정도 잡초를 정리해 눕혔다. 잠깐 물 먹고 쉬었다가 다시 일 시작.

나는 숨겨둔 배터리를 찾아 다시 작업함. 일단 끝내긴 했는데 UFO헤드가 무거워 작업이 세밀하지 않았다. 안전날로 바꾸니 훨씬 가볍고 잘 깎이는데 돌에 부딪히는 문제가 있다. 이래서 칼날+회초리날을 썼었지. 1시간 정도 후 일단 윗밭 잡초는 눕혔고 1시 경 부터 같이 콩밭 작업 시작. 
다섯 두둑 남았지만 땅이 척박하여 잡초 조차 약하니 조금 속도가 난다. 2시경 일단 작업완료.

다음 (화) 작업은 콩밭 잡초 걷어 한 번 뒤집고 위 밭은 한 번 더 다듬듯이 예초하고. 일이 또 많구나. 

* 머리에 두건쓰고 목에 자외선방지 두건을 둘렀는데 완전 좋다.

 

6/10 콩밭뒤집고 테두리정리 5시간, 깨밭 예초

1. 눕혀놓은 개망초 마른 것을 밭 바깥으로 빼내어 콩밭 둘레길 만들기. 7시 25분부터 8시 (30분)

2. 콩밭 흙 뒤집기 
휴식 후 8시20분 시작. 포크(쇠스랑) 곡괭이, 삽 등으로 뒤집는다. 작업 해 보니 곡괭이가 가장 작업성이 좋다. 삽과 쇠스랑은 허리 굽혀야 하는데 곡괭이는 찍고 앞으로 밀어 흙을 올릴 수 있음. 스텐 용품이 있을지?
7,8번밭 가장 척박함. 9번밭은 약간 습지느낌.  1번 밭은 약간 척박하지만 2~4번 밭은 꽤나 곡괭이가 잘 들어간다. 7 미터 둑 하나 곡괭이로 뒤집는데 평균 100번 스윙.
10시 30분, 곡괭이로 흙 뒤집기 일단 완료. (두 시간 걸림)
1~4 밭은 검불골라내기 끝. 테두리 작업만 남고 5~7번밭 검불 골라내기 작업 요함. 그 동안 경아는 8,9밭 테두리 골라내기 작업(최후작업) 끝.

3. 콩밭 테두리 정리, 위 밭 예초 (이건 괜히 함. 나중에 깨 심기 직전 예초하면 됨)
1번 밭 테두리 정리하면서 두둑 중간 튀어 나온 마른 줄기와 뿌리 캐내는데 35분 걸림. 밭 가운데 튀어나온 것 놔두면 비닐 씌울 때 구멍이 난다. 
2번 밭 테두리와 밭 가운데 자투리뿌리 정리 끝. 11시 14분~37분 (23분 걸림)
11시 50분 간식으로 소시지와 오렌지, 김밥 등등 먹었다. 
3번,4번 밭 각각 11분 걸림 
5,6번 밭에 남아 있던 자투리뿌리 다듬고 40분에 끝. 그 동안 경아는 윗밭과 진입로 예초작업. 

나는 뒷정리하고 경아는 매실근처 풀을 선낫으로 마무리하여 1시 27분 퇴장. 

오늘 일하는 내내 구름끼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작업에 신났다. 1시 반부터 볕 나기 시작. 작년엔 콩밭 비닐을 안 쳐서 이 고생인데, 올해 비닐 치고 나면 좀 더 나을라나?

6/12(목) 콩밭 검불 제거+퇴비. 고라니망 지주대점검, 깨밭 2차 예초, 예초날교체, 아로니아주변

8시 15분 시작. 9시 6분 일단 작업완료 (검불 긁어내고 - 퇴비 뿌리고 - 재뿌리고 마무리 골라내기)

경아는 보리수에 거름을 준다. 날은 청명하고 온도는 23도지만 그늘에서 느끼는 바람은 시원하다못해 추워질 정도다. 아직은 여름기운이 세지 않다.

9시15분~ 고라니망 지주대 점검. 헐거워진 것 빼내니 못 부분이 우그러들었다. 망치와 돌로 펴서 새로 박았다. 중간에 보강재로 7개 박아 넣고 끝. 9시 45분.
10시 나는 깨밭 재예초. (이것 역시 괜히 함. 나중에 깨 심기 직전 예초하면 됨)  경아는 아로니아 손 안닿는 부분 제초.

안전빵 예초기날 바꾸는데 칼날 하나가 안 들어가서 10분동안 낑낑매다가 칼날 움직임을 받쳐 주는 철물을 드라이버로 살짝 빼내니 빠져서 칼날를 먼저 넣고 철물을 끼웠다.

10:15~10:43분 깨밭 2차예초는 끝났고  7분 정도 회초리+안전날로 하우스 앞 깨끗이 정리하며 11시 15분 배터리아웃. 안전빵 예초기날로 작업 중 돌이 튀는 일이 서너 번 있었다. 위험할 것 같다. 앞으로 1차 예초때 안전빵예초기날, 2차 예초시엔 회초리+칼날(꼬마대장더블커터)을 써야겠다.

경아가 아로니아 주변에 잡초 치는 일은 11시 27분에 끝났다. 아로니아 13주 생존 보리수 5주 생존.

깨밭 2차 예초
아로니아 주변

6/19(목) 비닐 치고 콩 파종. 고라니망 치기

콩은 6/17 김포장에서 일반 서리태 700g정도 만원에 구입 (종자콩은 따로 없다고 함)

수영 갔다가 7:45분 작업 시작. 오늘 작업은 콩밭에 비닐 씌우고 콩 심고 고라니 망 치는 거였다. 

각 두둑에 잡초를 대강 괭이로 파내고 경아가 레기질 하고 비닐을 친다는 계획.  근데 첫번째 두둑을 비닐 치다 보니 곳곳에 비닐을 찌르는 잡초들이 있다. 꽤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엉방 끼고 앉아서 레기와 호미로 섬세하게 잡초를 처리하며 비닐을 쳤다. 비닐 친 곳에는 경아가 콩을 심는다. 비닐 치는 시간과 콩 심는 시간이 얼추 맞아서 두둑별로 계속 작업해 나갔다.
1시간 20분 지났을 때 두둑 3개 비닐 친 상태다. 아직 힘이 있어서 미소도 있네.

10:17분. 작업 2.5시간째.  남은 두둑은 3.  일단 멈추고 아침을 먹었다. 과일 요구르트와 빵. 와우 힘들다. 20여분동안 먹으며 쉬면서 재충전.  10:40분 경 다시 시작. 볕이 따갑다. 1시간 더 작업해 11:20분  두둑 3개 다 비닐 씌우고. 고라니 망 치는 작업 시작.
두둑에 비닐 치는 데 3.5시간 걸렸다.

세수하고 좀 씻고 망 치기 시작. 50m짜리 새 망으로 작업한다. 
1. 지지봉에 고리 달기  2. 상부 줄 당겨 가며 봉 서너개 정도 작업하고 중부, 하부 줄 당겨 가며 작업함. 
3. 이미 잡초들이 침범한 상태라서 하부 줄 당겨 팽팽하게 하는 것이 쉽지는 않음. 

작업 완료한 건 13:20분. 뙤약볕에서 두 시간 망 쳤다. 완전 체력 소진. 경아는 콩 심느라 멘붕 상태지만 비탈에 메리골드를 심었다.  

6/24(화) 콩 모종관리, 깨밭 최종 예초, 들깨 파종 

들깨 모종판은 18 X 9 = 162. 중간중간 부실한 모종이 있어 실제로는 150구라고 보면 됨. 총 300개, 2만원

  • 8:20~9:20 콩밭 비닐 구멍 키워 주고 위 밭 예초 작업 
  • 9:30~12:40 들깨밭 모종 구멍 파면서 들깨 심기
  • 11:20 모종 구멍 파기 끝, 고라니망 보수
  • 12:45~13:20 들깨 두 판 다 심고 첫 물주기.

8시 20분 도착. 김포 장에서 샀던 콩들은 아주 실하게 발아되어 있다. 우리 콩도 잘 나오긴 했다. 하지만 콩을 파먹었는지 안 난 구멍들도 많다. 올라온 싹도 끊어먹는 일이 많으니 안되겠다. 6월 초부터 두둑 2개 정도 모종을 빽빽하게 키워서 망을 씌워 놓아 옮겨 심어야 하겠다.

8:30~ 위밭 예초 시작. 배터리는 25분만에 나갔다. 두 번째 배터리를 사용해 45분 정도로 예초 완료. 회초리 날을 길게 뺐더니 부하는 좀 걸려도 아주 시원스럽게 잘 잘린다. 

9:30 ~ 들깨 구멍 파기 시작.  보조선을 사용해 맨 첫 행 18홀를 먼저 파고 경아는 들깨를 심었다. 1열 부터 보조선을 설치하고 대략 80cm 간격이 되게 구멍을 팠다. 진입로 가까운 곳 기준 15 구멍 나온다. 11열부터는 밭이 길어지기 때문에  구멍을 더 판다. 18열 이후부터는 아래쪽 새 밭에 구멍을 냈다. 잡초 뿌리는 많지만 흙이 곱고 검다.
1~11열 15구멍 (165) 12~13열 16구멍 (32) 14열 17구멍 15~18열 18구멍 (72) 아래쪽 새 밭에 낸 구멍은 50개 정도.  총 332구멍 정도다. 11:20분 구멍파기 끝. 중간에 괭이자루가 부러져서 허리를 굽히고 팠다. 두 시간 걸렸다. 지친다.

진입로와 고라니망 주변 다시 예초하면서 배터리 아웃. 고라니가 덤볐는지 망이 일부 손상되어서 새로 박고 보수한 뒤 깨밭에 돌 좀 골라 내고 나도 들깨 심기에 동참. 구멍 낸 흙덩이는 잡초 뿌리가 다수 있기 때문에 잘 털어내 흙만 갖고 들깨를 심으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거의 깨 심으며 김매는 수준.

10:35분, 돌 밭이라 진도가 느리다.

12:44 일단 두 판을 다 심었는데 구멍에 비해 모자란다. 50개 가량 더 심어야 한다. 
물 한번씩 주고 일 끝낸 건 1시 10분. 담주 화욜쯤 와서 나머지 심고 흙살을 주면 됨. 콩도 발아 상태 확인해야 함. 

들깨밭 끝.

6/26(목) 들깨 추가 심기, 콩밭 

  • 8:20~12:00 고라니망 옆, 콩밭 주변, 깨밭 아래 새 밭에 구멍파서 들깨심기. 흙살골드 주기

길직리에서 들깨 모종 낸 분이 나눔 하셔서 세숫대야 2개 모종판 2개에 담았다. 꽤 실하다.

고천리에는 8시 16분 도착.  화요일보다 콩이 확실히 많이 올라왔다. 새 피해도 아직은 적은 듯. 망 씌워 놓은 모종밭에 콩 키가 훌쩍 컸다. 망을 조금 올려 놓았다. 

먼저 고라니망 주변과 깨밭 주변에 구멍을 더 파고 아래쪽 새밭에 구멍을 많이 팠다. 아래 밭은 한 번도 작물을 안 한 밭이라 흙이 검고 아주 기름지다. 원래 50여개만 추가할 예정이었지만 파 온 모종수가 엄청나다. 

11시 20분 현재 대강 깨밭은 꽉꽉 채웠고 들깨모종마다 흙살골드 주었다. 경아는 아래 밭 흙이 너무 좋다면서 계속 일구고 모종을 심는다. 남은 모종으로 깨밭 부실한 모종을 12시까지 리필했다. 콩밭도 잠깐 점검하며 나온 게 12:10분. 날이 시원해서 땀은 별로 나지 않았지만 앉아걸음으로 흙살골드 주느라 허리 다리가 아프다.

6/30(월) 콩 보충하여 정식 완료

  • 4:30~7:30 콩밭 모종보충과 콩밭 정식 완료

콩은 지난 목요일보다 훨씬 더 훌쩍 자랐다. 벌써 본잎이 이단 올라오기도 한다.

만들어 놓은 모종밭과 5번 밭 가장자리 심어놓은 모종들을 다 파서 빈 구멍에 다 넣으니 모종이 너무 많이 남아서 5~9번 밭을 3열로 만들었다. 작년에 워낙 부실하게 자라던 곳이라서 이렇게 했는데 올핸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1번부터 4번 밭은 2열. 5번 밭은 무려 오열이다.

모종을 파서 심는 작업도 만만찮다. 

 

7/18(목) 밭 진입 상태, 1차 콩순 치기, 깨, 메리골드 상황, 

요즘 비가 좀 많이 왔다. EVX 윈터모드로 조심스레 올라간다. 크게 문제는 없지만 조심은 필요해.
차량 진입로는 큰 문제 없고 깨밭, 콩밭의 토양 물 상태도 정상이다. 

파종한 지 한 달. 콩은 무릎 근처까지 자랐다. 예초기 안전날을 이용해 30cm정도까지 쳤다. 경아는 근처의 잡초를 잡았다.
5시 시작, 깨밭도 잡초 예초 해야 하지만 비가 오기 시작해 콩순만 치고 나왔다. 작업은 45분 정도.

메리골드는 아직 미약하고 콩밭 둘러 심은 깨들은 충해가 많다. 깨는 잡초가 자라는 속도를 이기지 못했고 새로 만든 아래쪽 깨밭의 자람이 더 낫다.  

8/5 (화) 진입로 잡초는 다음에. 2차 콩순(무릎높이), 깨/잡초 공존, 고사목 덮침. 메리골드빈약

5시 도착. 7시50분 마침. 흐리다. 진입로에 잡초가 높지만 차량진입은 큰 문제 없다. 다음엔 잡초를 쳐야한다.

들깨밭은 깨와 잡초가 거의 같은 키로 자라 있다. 콩밭은 강아지풀과 바랭이가 꽤 손길 가도록 나 있다. 깨밭은 앞에서부터 5~6줄까지 발육이 안 좋은 편, 잡초도 마찬가지로 작다. 아래 쪽으로 갈 수록 깨도 크고 잡초도 크다.

깨밭 잡초부터 쳤다. 경아는 맨 아래쪽 깨와 잡초가 가슴아래까지 올라온 부분을 낫으로 치고 나는 위쪽부터 예초기로 어느 정도 작업했다. 50여분 했더니 대강 깨밭은 손질이 마무리되었다. 

콩순 1차 치고 17일 지났는데 아직 꽃이 안 올라와 무릎 높이로 2차 순을 쳤다. 손이 후들거린다.

5~9번 밭이 잡초가 비교적 성하다. 가장 심한 건 5번밭. 1~4번 밭 발육이 비교적 좋았다. 비닐 가장자리에 빼곡이 강아지풀과 바랭이, 부직포를 뚫고 나온 바랭이들, 할 일이 한없다.  콩밭 잡초는 마음 굳게 잡고 앉아서 하나하나 매 줘야 한다. 아니면 엄두가 안나. 

콩밭 관리 얼추 마치고 여분의 배터리로 깨밭 위쪽 잡초를 쳤다. 안전날을 썼더니 예초기배터리 40분을 넘게 간다. 

하우스 뒤 고사목이 뿌리뽑혀 앞으로 덮쳤는데 하우스 옆 고마운 나무에 걸려 하우스는 안전했다, 고사목에 엉킨 넝쿨만 좀 덜어 냈다. 

작업 전후 사진.

8/26(화) 진입로와 깨밭, 콩밭 예초, 메리골드X

마씨는 후륜이라 밭 진입하는 데 아무 문제 없었다. 포터 대용 역할을 톡톡히 한다. 그런데 위 밭 자동차 진입로는 거의 습지다. 마씨로 전후변경 중 바퀴가 헛돌기도 했다. 

20일이나 지났고 비도 많이 왔지만 콩깨밭의 잡초는 의외로 왕성하지 않았다. 잡초가 부실한 곳은 작물도 부실하다. 경아는 잡초무성한 새 깨밭 영역 낫질하고 콩밭 주변 정리했다. 나는 깨밭 예초하고 진입로 예초. 1시간 20분 걸림.  예초기 배터리는 한 개에 50분을 버텼다. 

진입로 잡초가 꽤 튼실했다. 7/18 이후 처음이니 40일 지난 것. 메리골드는 거의 초토화다.  7시 20분 경 작업끝내니 온 몸은 땀 범벅. 수도 열어 등물은 할 수 있었다. 이미 어둑하다. 

#예초기안전날 #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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