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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공부/연수 기록

세상을 담은 명화

by Anakii 2013. 4. 7.

비너스

비너스의 탄생 설화 - 우라노스의 잘려진 성기가 거품이 되어 태어남. 비너스는 원래 육체적인 사랑을 나타낸다.

조개껍질 : 비너스가 바다에서 태어남 + 신학적 의미의 순결을 상징.

최후의 만찬

후광을 그려 넣지 않은 예수 , 하지만 배치상으로 예수임을 알 수 있도록 중요한 위치에 있음 + 후광 대신 삼위일체를 상징하는 세 개의 창 중 가운데에 배치함.

이 그림은

"지금 이 중 하나가 나를 배신할 것이다" 라는 예수의 말이 나온 뒤의 제자들 반응을 주제로 삼고 있다. 13명을 제각기 개성 있는 인물로 묘사하고 관람자가 그것을 알아낼 수 있게 표현.

네덜란드의 정물화

네덜란드 정물화는 상징의 집약체, 도덕적, 바니타스(덧없음)

빵,포도주 : 예수의 살과 피, 구원

물고기 : 예수 그리스도. 물고기를 나타내는 라딘어 익투스는 예수(Iesus), 그리스도(Christos), 하나님의 아들(Theon Uios), 구세주 (Soter)의 첫글자가 모인 것과 같기 때문.

견과류는 겉껍질, 속껍질, 알맹이. 각각 육신, 십자가의 나무, 신성을 상징함

껍질이 벗겨진 레몬 : 미각을 상징하며 인간의 욕망을 상징. 미각은 욕망을 부추겨 일탈에 이르게 하는 열등한 감각으로 이해됨.

유리잔 : 인간의 욕망이 덧없음을 상징. 대개 깨져 있거나 넘어져 있다. 

사람들은 엠블럼집 (해설서)를 활용해 그림의 이해를 이해함. 

야간 순찰 네덜란드의 정물화

절대왕정이 없어 상비군이 없던 네덜란드. 부유한 상인들이 민병대를 조직, 운영함. 

6 중대의 민병대가 조직되었으며 각각 중대는 유명 화가들에게 단체초상화를 의뢰함.

렘브란트는 그 중 프란스 반닝 코크 대장의 민병대 초상화를 맡음. 

원제는 "프란스 반닝 코크 대장이 중위에게 시민 사수대의 출발을 명함" 이지만 그림의 손상을 막으려 니스칠을 여러 번 한 결과 그림이 검게 변해 '야간순찰'이라는 이름을 얻음

구성원들의 직무를 염두에 두고 감상하면 좋음.

모든 인물의 얼굴이 명확한 것은 아니며 원래 이 중대는 16명인데 그림 속에는 20여명이 나타남.

바로크 시대의 단체 초상화. 

뭉크의 절규, 세기말의 불안

자본주의 성장으로 물질 범람-도덕 혼란, 계급 갈등 심화. 세기말의 불안. 

선을 통해 공포감을 전달. 페루의 미라 이미지 차용.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는 뒷 사람들.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는 비명을 혼자만 듣고 있다는 데서 더욱 공포스러움.     

미래주의, 이탈리아의 새 풍조 (보치오니, 일어나는 도시)

이탈리아의 미래주의자들은 타국에 비해 늦었던 자국 기계문명의 발전을 찬양하며 과거의 것들을 혁파하려 하였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려 속도감을 표현한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자동차와 비행기를 위시한 인공구조물이나 제작물을 주제로 하여 발전과 개발을 선으로 보았다.

그러나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지역불균형과 사회 부패가 만연한다. 이 와중에 급진적 사회주의자, 무정부주의자들, 민족주의자들이 부패를 혁파하려 투쟁함.  

1차대전의 승전국이었지만 막대한 부채로 시달리던 시기 무솔리니 등장. 개인보다 국가 전체 이익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취함. 비교적 현대화가 늦었던 이탈리아의 현실에 답답해 하던 이들은 무솔리니의 지지자가 됨.

기계문명에 대한 미래주의자들의 맹목적인 지지는 결국 무솔리니 지지로 이어지며 파시즘의 경향을 띔.

인류타락에 대한 그로츠의 '장례행렬'

도시가 제공하는 온갖 환락을 표현, 모두가 타락한 얼굴들 뿐. 이 그림에는 모두가 죽음의 길을 가는 것을 나타냄. 

그로츠는 인물을 그릴 때 특정 계층을 상징하였음. 성직자, 군대 간부, 민족주의 부르조아지 등등 전쟁의 결과로 이익을 취하는 부르조아지들이 사회의 범죄자라는 인식을 나타내었음. 

그림 속 Heute tanze 는 Today Dance라는 뜻. 죽음의 춤을 상징하며 모두 죽음의 길을 가고 있다는 의미. 

'흰색 위의 흰색 사각형' 말레비치. '오브제 없는 세상'

러시아 기하 추상 미술가. 가장 순수하고 단순한 형태를 표현한다. 단순한 도형과 최소한의 원 사용. 최대 관심은 흰색, 사각형을 가장 객관적인 모양으로 봄. 

말레비치의 오브제 없는 세상이란 책 - 물질 때문에 인간은 존재 가치를 상실했다. 그러니 존재를 위해서는 물질, 즉 오브제를 버려야 한다.

오브제? 정신과 감성의 대립 개념. 물질적인 것을 대표함. 말레비치는 인간이 동등하게 존중되는 유토피아를 꿈꾸었고, 사회주의가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 보았음. 하지만 소비에트는 추상적인 미술의 의도를 퇴폐적이라 규정, 인민대중의 눈높이에 맞는 작품을 요구. (사회주의 리얼리즘) 

- 러시아 아방가르드가 망명 등을 통해 유럽으로 전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