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와 제습기 A/S, 그리고 방황하는 쇼핑.

LOG/12~13 2012. 8. 20. 22:09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제습기 (위닉스 250J) A/S 실패기

제습기 만수센서 고장을 해결하고 엡손 TW-700 프린터 잉크패드를 수리 받고, 고급 클리어파일과 싱크장 정리용 선반을 사는 게 오늘의 목표입니다.

제습기 제조사인 위닉스 서비스센터 안내 페이지 중 맨 처음에 시화공단에 있는 본사가 떡하니 나왔길래 무턱대고 본사로 간 게 오늘의 실수입니다. 물론 중간에 미리 전화를 걸어봤지만 공교롭게도 그 시간이 8:58분. 

"고객센터 업무가 종료되었사오니..."

몇 분만 뒤에 걸어봤어도 알았을건데, 이 후 길도 막히고 내 얼빵 내비게이션 인식 문제 때문에 생각없이 시흥 시화공단에 있는 위닉스 본사로 갔는데.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1280-10 | 전화 031-498-2617 이랍니다)

정문 수위보시는 분이 이곳에서는 A/S가 안된다고 합니다.  분당에서 하는 게 맞답니다. 장장 두시간을 달려 왔건만 야속합니다. 엔지니어랑 상담도 안되냐니까 그럴 바엔 그냥 전화로 하랩니다. 말하시는 투가 아주 옛날 분위기입니다. 위닉스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수리기사님과 통화를 한 뒤에 알아 보니 위닉스의 A/S는 수리기사가 가정으로 직접 방문해서 하는 게 보통이라고 합니다. 어라?  게다가 제습기의 만수센서 문제는 출장비 합쳐서 3만원정도가 들거랍니다. 가전사들이 대형가전의 경우 이렇게 방문A/S를 했었는데. 제습기도 대형가전에 드는걸까요?

이번엔 시간이 안맞아서 내년에 A/S를 받기로 했습니다. 좋은 사실을 알아냈으므로 절반은 성공입니다.

엡손 TX700W 잉크패드 교체

잉크패드가 수명이 다 되어 바보가 된 내 프린터. 폐잉크통 설치를 실패하고 잉크패드를 교체하기로 합니다. 지금까지 3년여를 썼으니 앞으로 3년 더 쓰고 브라더 복합기로 바꾸죠 뭐. 

송내 부근에 있는 부천 엡손센터(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379-1 하나은행 2층입니다 전화 032-612-3536)에 먼저 전화해 봤습니다. 패드를 교체할 수 있으니 오랩니다. 다행이네요. 시화에서 부천까지는 일반적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지만 오늘 내 얼빵한 내비게이션은 구도로를 안내하는 바람에 생판 처음 와 보는 길을 달립니다. 시골길 느낌이라 기분은 좋았지만 문제는 시간. 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_-;;

엡손 부천 센터 주차는 하나은행 있는 빌딩의 지하주차장을 사용합니다. 엡손 직영이지만 느낌은 전형적인 PC수리점입니다. 약간 마이너스럽기도 합니다. 패드교체는 23500원. 적당하네요. 패드 교체는 무지하게 쉬우니 그냥 인터넷으로 구입하도록 해도 될 것 같은데요, 김포 통진 촌구석에서 부천까지 오는 것, 참 불편하군요. 

쇼핑의 방황, 우연한 결과

고급 클리어파일 두세개와 어지럽게 엉망이 된 싱크대 안쪽을 정리할 선반을 사야 합니다. 부천갔다가 김포로 오는 길의 인천 홈플러스에는 고작 몇 가지의 얇고 싼 클리어파일만 있네요. 정리선반은 아예 없구요. 포기하고 근처의 홈씨씨에 가 보기로 합니다. KCC에서 운영하는 대형 DIY매장이죠. 홈플러스를 나서면서 얼빵 내비게이션을 홈씨씨로 맞췄는데 한참 지나도 묵묵부답. 차를 몰다가 핸폰의 다음지도를 이용해 가는 길을 살핍니다. 

10여분 뒤 홈씨씨 주차장에 도착하자 마자 내비게이션이 위치를 찾았습니다. 다 왔는데...

그리고 홈씨씨는 월요일 휴무입니다. -_-_-;;;; 

구입하는 것 다 포기하고 통진으로 내비게이션 잡고 출발했습니다만... 통진가는 봉수대로길이 다리가 설치되면서 폐쇄되었는데도 암 것도 모르는 내비게이션은 그 길로 가랩니다. 내비 무시하고 표지판 따라 그냥 갑니다. 역시나 처음 와보는 길입니다. 가다 보니 검단을 지나는군요. 멀리 이마트가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가자 하고 들어갔는데, 거기에 둘 다 있습니다. 덤으로 각종 다양한 막걸리들이 많아 좀 쟁여 왔습니다.

"계획은 꼬였지만 문제는 해결했다." 

재밌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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